지난 2012년 개봉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흥행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던 영화죠. 영화의이름은 연가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주연의 영화였습니다. 당시 450만 명이 봤던 영화였죠.
영화의 내용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곤충을 매개로 하는 기생충인 연가시가 인간의 몸에도 기생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입니다. 즉 변종 연가시가 발견된 것이죠. 당시 국내의 기생충 감염률은 2% 이하로 굉장히 낮았고, 구충제를 먹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죠.
그래도 우리가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60, 70년대에 우리나라의 기생충 감염률은 약 40% 정도로 꽤 높았죠. 그 이유는 거름으로 인분을 사용했기도 하고 밭에서 난 음식을 바로 먹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또한, 민물 생선의 수요량도 높았기 때문입니다. 감염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70년이었는데 당시는 그 수치가 84%에 달했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기생충 감염률은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비료도 개량되고 농업기술과 기반 시설도 급격히 발전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들어서 기생충에 감염되는 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산 김치
한해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0만 톤이 넘습니다. 2017년에는 25만 톤의 중국산 김치를 수입했죠. 저렴한 가격에 식당의 60%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중국산 김치 종종 기생충 알이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당시 중국에서는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위생 수준도 낮았기 때문이죠. 요새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글쎄요. 또 어떤 문제가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 유기농 채소
웰빙식단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의 수요는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화학비료를 안 썼다는 것은 다른 것을 비료로 썼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분이죠. 유기농 채소가 건강에 좋을 그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일반 채소보다 세균이 10배에서 100배나 더 많이 검출됩니다.
모든 유기농 식품의 문제는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 민물 생선과 고래 회충
주변을 둘러보면 엄청나게 많은 횟집과 스시집을 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산물 섭취량은 연간 58.4kg으로 세계 1위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산물을 사랑하는 우리죠. 하지만 우리가 종종 들었던 말이 있죠. '민물 생선은 날로 먹지 마라', '바다 생선 고래회충 조심해라'라는 말입니다.
5월에서 8월 여름날씨가 한창일 때 바닷물의 온도도 올라갑니다. 그때가 기생충들이 번식하기 딱 좋은 날씨죠. 주로 자연산 활어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은 생선의 내장에 기생해 있지만, 생선이 죽으면 근육으로 파고들게 됩니다. 그때 잘못 먹으면 고래회충은 여러분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은 민물 생선입니다. 민물 생선을 잘못 먹으면 간디스토마 즉 간흡충에 감염되는데요. 간흡충은 인간의 간에 기생하는 흡충류입니다. 민물 생선을 매개로 감염이 되고 30년까지도 생존한다고 하네요. 만약 간흡충이 계속되면 담관 결석과 간 기능장애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담관암까지 걸리게 되죠.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아무리 기생충 감염률이 떨어졌어도 구충제 복용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작년만 해도 감염인구가 약 120만 명이었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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