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우주.환경.IT

지구의 산소는 누가 가장 많이 만들어낼까?

반응형

지구의 산소는 대부분 어디서 만들어낼까요? 공기 중에서 질소 다음으로 2번째로 많은 물질인 산소는 공기 중 약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지각에서는 46.4%를 차지하면서 가장 흔한 물질 중 하나이고 지구 전체에서는 30%로 철 다음으로 흔한 물질이죠

 

 

산소는 많아도 문제이고 적어져도 문제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인간은 식량 없이 1, 물 없이 3일 생존이 가능하지만, 산소가 없다면 몇 분을 못 가서 사망하게 되죠. 또한, 산소가 너무 많아도 체내의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혈액이 산성화됩니다. 그렇게 되면 각종 장기에 영향을 미치죠. 이를 산소중독이라고 합니다.

 


산소는 누가 가장 많이 만들어낼까?


우리는 흔히들 나무와 같은 육지 식물이 대부분 산소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틀렸습니다. 지구상 대부분 산소를 만들어내는 것은 식물성 플랑크톤입니다. 단세포 생물인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닷물에 녹은 이산화탄소를 광합성으로 처리하면서 양분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과정 중 산소를 만들어내죠. 그 양은 지구 전체 산소의 약 절반입니다. 지구의 일생 중 약 20억 년간 대기 중 절반 이상의 산소는 이 식물성 플랑크톤과 그들의 조상이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은 산소공급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스스로 헤엄치지 못하는 이 식물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죠. 그리고 이런 동물성 플랑크톤은 물고기에서 고래까지 다양한 생물의 먹잇감이 됩니다. 즉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다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를 하죠.

 


뿐만 아니라 오래된 플랑크톤은 죽어서 해저에 가라앉아 석유가 됩니다. 인류에게 수산물을 주고 현대사회를 돌아가게끔 하는 핏줄 같은 석유를 주는 이 플랑크톤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에 의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연구진에 의하면 지난 60년간 지구상 대부분의 바다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1년에 약 1%씩 감소한다고 하네요. 이는 점차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산소 발생량이 증가하며 산소 부족으로 이어지겠죠.

 

식물 플랑크톤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난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을 언젠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