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리는 이유
'기가 허해서 가위에 눌리는 거야' 잠을 자는데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가위에 눌렸다라고 하는데요. 어떠한 초기증상이나 과정이 없이 갑자기 가위에 눌리는 것이죠. 의식은 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 별로 달가운 증상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에 의학적인 용어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수면마비'인데요. 수면마비라는 것은 우리의 의식은 깨어 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병원에서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마취가 덜 되어서 의식만 있는 상태처럼 말이죠. 과거에 이를 소재로한 '어웨이크'라는 영화도 있었죠. 그렇다면 수면마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수면마비에 걸리는 이유. 즉 의학적으로 가위눌리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가위눌림은 수면의 단계 중 하나인 렘수면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렘수면 단계는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 단계에서는 근육과 반사신경에 대한 긴장도가 평상시에 비해서 더 저하되서 움직이지 못하죠.
사람의 수면의 단계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NREM과 REM이죠. NREM은 렘 단계에 들지 않은 상태이며, REM단계는 우리가 잠을 자는 와중에 꿈을 꾸는 단계입니다. 렘 상태일 때 우리의 긴장도는 제로에 가까운 단계가 됩니다. 일종의 마비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때는 숨쉬는 것과 눈 근육만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렘 수면 직후에 우리가 잠에서 깬다고 해도 근육이 다시 돌아오는데 일정한 시간이 더 걸리게 되고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위눌림은 대게 일시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풀리게되죠. 귀신볼까봐 무서워서 그렇지.
수면마비에 걸리는 이유
가위눌리는 이유에 대해서 과학적인 명칭은 '수면마비'입니다. 그렇다면 가위눌림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몇 연구에 따르면 가위눌림, 즉 수면마비를 겪은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누적된 과로와 수면부족 이후에 가위눌림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기기면즉, 뇌전증,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있을 경우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죠.
저의 사례로 들자면 저 또한 회사에서의 극심한 업무와 인간관계 스트레스, 만성적인 피로와 과로 등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받은 날에 이러한 가위눌림이나 수면장애를 겪더군요. 헛것이나 귀신을 보지는 않지만, 정신은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은 확실히 다시는 겪기 싫은 증상입니다.
간혹가다가 수면바이에 걸렸을 때, 즉 가위에 눌렸을 때 귀신, 괴물과 같은 것을 보고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는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아서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확간과 환청을 본능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포영화를 본 후에 귀신꿈을 꾸는 것과 비슷하죠.
가위눌림 대처법
수면마비로부터 그리고 가위눌리는 이유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이 방법이 쉽지는 않죠 그렇다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부터 조절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충분한 수면시간과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과로를 피하고, 잠을 자기 전 공포영화나 소설을 보지 않습니다. 무의식에 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잠들기 전 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나 음주를 하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을 키워서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잠을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사워를 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가위눌림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